김포가온유치원(원장 채순영) 학부모회가 ‘아나바다 알뜰시장’을 운영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사전에 유아들과 아나바다의 의미를 함께 생각하고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쓸 물건들을 수집하였다.
유아들이 가정에서 주도적으로 시장에 내놓을 물건을 고르고 유치원에서 품목에 따라 물건을 분류해 보는 경험을 하였다. 학부모회는 알뜰시장에서 서로 안 쓰는 물건을 나누도록 안내하고 구입하는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물건의 상태를 확인했다.
유아들은 직접 소비를 계획하고 자신과 가족에게 필요한 물건을 쿠폰과 교환하는 경험을 통해 “이제 날씨가 추워서 모자를 사고 싶었는데 마음에 드는 털모자를 샀어요”, “시장에서 산 장난감으로 동생이랑 함께 놀 거예요”, “친구가 제가 가져온 물건을 사고 기뻐했어요. 저도 기분 좋아요”라며 즐거워했다.
학부모회 회장은 “행사 후 남은 물품은 학부모들이 자율적으로 와서 기부 형식으로 구매할 예정이다. 단순한 소비의 즐거움이 아니라 환경과 공동체를 생각한 나눔과 책임의 소비 활동을 아이들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활동하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채순영 원장은 “학부모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알뜰시장을 운영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유아들이 환경 사랑을 실천하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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