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봉평화생태공원 성탄 트리 ‘귀환’…세계적 명소 비상 준비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성탄 트리 ‘귀환’…세계적 명소 비상 준비
  • 김포타임즈
  • 승인 2023.12.2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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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만에 공개된 장엄한 석양, 2014년 트리 철탑 철거 후 10년 만에 점등
가수 나비, 진시몬, 이브라힘, 골드라인 기관사 안드레스 등 김포시 홍보대사 총집결
애기봉 성탄트리 점등식./사진=김포시청
애기봉 성탄트리 점등./사진=김포시청

대한민국 대표 접경지역 생태관광지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 10년 만에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개최됐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생태탐방로에 10년 전 철거된 트리 모양으로 조명을 설치, 대형트리가 탄생했다. 애기봉에 시민과 함께 크리스마스 행사를 맞이한 것은 1953년 개관 이래 올해가 최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월 말 1회에 한해 개최 중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강 해넘이 야간기행’ 행사의 일환으로, 김병수 시장이 지속적인 군과의 협의 끝에 어렵게 이뤄낸 성과다.

김병수 시장은 “남북관계의 정치상황 변화에 따라 점등과 취소가 반복된 트리 점등행사가 군과의 협의로 10여년만에 어렵사리 성사됐다”며 “앞으로 애기봉은 더 많은 스토리와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다. 남북간 평화를 넘어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세계적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 캐릭터인형 포미를 들고 환하게 웃고있는 어린이./사진=김포시청
김포시 캐릭터인형 포미를 들고 환하게 웃고있는 어린이./사진=김포시청

시민들 “김포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하나뿐인 크리스마스 추억”

이날 행사는 오전 전시관과 전망대 교육관에서 나눠 진행된 버스킹과 공연, 시민체험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일몰시간대인 저녁 6시 30분경 소주제공원에서 점등식이 개최됐다.

관람객 전원의 점등 카운트다운에 맞춰 출렁다리, 생태탐방로 순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생태탐방로 불을 밝혔다. 이어 애기봉 정상의 전망대 벽면에서 폭포점등이 있은 후 산타클로스가 등장하는 동영상을 미디어파사드로 연출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망대 벽면에서 폭포처럼 쏟아지는 점등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포시 홍보대사와 시민들./사진=김포시청
김포시 홍보대사와 시민들./사진=김포시청

시민과 함께 크리스마스 즐긴 ‘애기봉에 몰래 온 산타들’

이날 애기봉에는 몰래 온 산타들이 함께 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줬다. 올해의 산타로 애기봉에 방문한 이들은 가수 나비, 개그맨 권재관, 개그우먼 조승희, 김경아, 국악인 양은별, 트롯가수 진시몬, 스포츠 아나운서 조민호, 가수 코나테 이브라힘&문희, 기관사 안드레스 알비올 등으로, 현재 김포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인물들이다.

김포시는 이날 트롯가수 진시몬, 가수 나비, 가수 코나테 이브라힘&문희, 기관사 안드레스 알비올을 신규 김포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가수 나비는 “김포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김포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들은 김포시민이 쓴 ‘2024년 새해 소망 편지’를 추첨 선정하며 시민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즐겼다.

한편,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야간연장 개장 운영은 내년 1월 말과 2월 말 2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김포시 홍보대사와 시민들./사진=김포시청
애기봉 점등 전경./사진=김포시청
애기봉 성탄트리 점등을 지켜보는 김포시 홍보대사들./사진=김포시청
애기봉 성탄트리 점등을 지켜보는 김포시 홍보대사들./사진=김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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