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총연 김검시대, 대광위 중재안에 ‘아쉽지만 환영한다’
원총연 김검시대, 대광위 중재안에 ‘아쉽지만 환영한다’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4.01.2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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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19일 성명 통해 “예타면제 통해 신속 추진해야” 한 목소리

김포원도심총연합회(회장 정동영, 원총연)와 김포검단시민연대(위원장 서형배, 김검시대)는 대광위의 서울5호선 김포연장 노선 중재안에 19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원총연은 이날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조정안 결정을 환영하며 따르도록 하겠다’ 제하의 성명서를 통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은 그동안 지나칠 만큼 많은 시간들이 허비되었으며 70만 김포검단 시민들이 교통지옥을 감내하며 갈민대우(渴民待雨)의 심정으로 기다렸기에 김포원도심총연합회는 대광위의 노선 조정안을 적극 환영하며 이의 없이 따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년간 정체되었던 해당 사업을 살리기 위해 김포시가 민선8기 출범 직후부터 선제적으로 나서 차량기지와 건폐장 및 콤팩트시티 수용 등 많은 부분을 감내한 것에 비해 결과가 아쉽긴 하지만 애초 추가검토사업의 전제조건인 지자체 합의에 부합하기 위해 양 지자체가 협의하고 또 협의하여 도출한 최선의 결과라고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이제는 양 지자체와 주민들은 노선결정 과정에 있었던 앙금은 풀고 예타면제라는 다음 수순을 위해 손을 맞잡아야 한다. 작년 12월 철도기본계획수립 예산은 노선이 확정되는 것을 전제로 이미 반영되었기에 이 또한 신속하게 추진해서 착공을 하루라도 빨리 앞당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총연은 끝으로 “한 사람의 1일은 찰나이지만 5호선 연장을 기다리는 김포검단시민들 70만명의 하루를 합치면 70만일이 된다. 선출직들과 관련 공무원들은 하루가 지체된다면 70만일이 지체된다는 각오를 가지고 해당 사업에 적극 매진하길 당부하는 바”라고 촉구했다.

김검시대도 이날 ‘대광위의 지하철 5호선 중재안을 환영한다’ 제하의 성명에서 “이제 시작이다. 5호선 연장사업은 2021년 6월 교통차별에 분노한 김포 검단 시민들의 함성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추가검토사업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지자체 간 협의라는 단서는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시민들을 분열시키고 서로를 증오하게 만들었다. 오늘 대광위의 중재안은 그 동안 시민들이 겪어왔던 설움과 고통을 뒤로 하고 앞으로 전진할 수 있게 할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더 이상의 논쟁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빠른 개통 이외에 다른 목소리는 악의적 훼방일 뿐이다. 80만 김포 검단 시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노선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의 교통지옥과 예정된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를 고려한다면, 단 하루라도 빠른 개통만이 시민 안전과 행복추구권을 지켜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김검시대는 또한 “정답은 하나된 목소리와 예타면제다. 대광위 중재안의 6월 예비타당성 조사 계획은 너무 늦다. 이미 여당과 야당 모두 5호선 연장에 대한 예타면제 공감대가 있는 만큼, 한 목소리로 예타면제를 통한 빠른 착공과 개통에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 80만 김포 검단 시민들은 정답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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