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서울 편입 졸속행정을 멈추라”
“김포시는 서울 편입 졸속행정을 멈추라”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4.01.3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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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현 김포시의원, 제23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

오강현(사진) 김포시의원이 30일 열린 김포시의회 제23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서울 편입 졸속행정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오 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포시는 서울 편입에 대한 졸속행정을 멈추길 바란다!’ 제하의 발언을 통해 “김병수 시장이 졸속으로 들고나온 김포-서울 편입은 김기현 국민의힘 전 당대표의 지난 10월 김포 방문 시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결국 논의를 시작한 지 2개월 반 만에 그 어떠한 성과도 없이 이슈는 사그라들었고 특별법은 폐기되는 수순을 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병수 시장은 앞서 고기동 행안부 차관을 만나 총선 전에 주민투표를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행안부는 서울 편입의 타당성을 먼저 검토해야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고 진행 경과를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 뉴시티 특위는 지난해 12월 19일 경기 당협위원장 간담회를 끝으로 이틀 만에 종료하며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 발의한 법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계속해서 “국민의힘 국회의원 보좌관의 김포-서울 편입에 대한 양심고백이 보도된 내용 등 서울 편입 기사들을 접하면서 주민 여러분께 여쭤보기 위해 직접 찾아뵙기도 하고 주민들의 여론을 들어보았다. 한마디로 김포시민들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서울 편입을 1년간 준비했다는 검토 보고서는 해를 넘긴 2024년에도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덧붙여서 “2024년 1월, 제230회 임시회에서 가장 중요한 김포시 현안 과제인 ‘서울 편입’은 업무보고에서 실종됐다. 또한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이 언론을 통해서만 진행 상황을 확인하여야 하니 이는 사실상 시의회 즉, 시민을 무시한다고 밖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성토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이제 졸속행정은 그만두시길 바란다. 의회와 논의할 것은 논의하고 야당이 제안하는 것도 필요하고 좋은 정책은 적극적으로 수용하시길 바란다. 집행부와 의회가 칼날을 세워야 할 대상이 아닌 생산적인 논의 대상이자 협력적 대상으로 인식하고 2024년에는 행정의 대전환이 이루어지길 간곡하게 당부 드린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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