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강민(사진) 김포시의원이 30일 열린 김포시의회 제23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 제하의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배강민 의원은 이날 “얼마 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5호선 연장사업 조정안'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25일에는 국토교통부가 GTX-D노선과 김포골드라인 단기 혼잡완화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김포 교통의 획기적 발전과 도시발전의 전환점이 되는 기회인 만큼 시민들과 함께 기쁘고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아무리 우리가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라 하더라도 그것과 별개로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 있어 오늘 이 자리에서 짚고자 한다. 먼저, 김포한강콤팩트시티 개발에 따른 개발이익금으로 당연히 만들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김병수 시장은 뭐가 급한지 건폐장부터 먼저 들여왔고 5호선의 김포 통진 연장과 신규 도로 건설 등, 정부에 당당히 요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질책했다.
계속해서 “다음, 지역정치인들의 경거망동한 언행과 준엄하게 지켜야 할 시민과의 약속을 본인의 입장에 따라 한순간에 휴지 조각으로 만드는, 시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오만한 태도를 지적하고자 한다. 홍철호, 박진호 두 당협 위원장들은 자신들이 시민 앞에 자신만만하게 약속한 말을 책임질 생각은 하지 않고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이, 5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예타면제 법안을 단독으로 의결할 때는 외면하다가 이제 와서 예타면제를 위해 노력하겠다 말하는 손바닥 뒤집듯 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한 배 의원은 “김포시가 추진해 온 서울 편입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자 한다. 국민의힘이 편입 구상을 꺼낸 지 2개월 반 만에 주민투표는 사실상 무산됐으며, 일명 메가시티 특별법은 상임위에서 한 차례도 논의되지 않은 채 폐기 수순에 들어갔다. 거짓된 장밋빛 청사진으로 시민들을 기만하고, 약속했던 일을 모르쇠로 잡아떼는 일을 반복하지 말고 정말 진정으로 김포시민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배의원은 마지막으로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제 더 이상 어느 한 개인의 보좌관이 아닌 김포시민의 보좌관임을 명심하기 바라며, 공직선거법상 중립의무를 엄중히 이행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