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사진) 김포시의원이 30일 열린 김포시의회 제23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강 물길 복원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종혁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한강 물길 복원사업 꼭! 필요하다’ 제하의 발언을 통해 “김포시는 아름다운 한강을 길게 접하고 있는데, 이곳 한강 하구에 모래가 쌓여서 어민들이 어획량 감소를 호소하고 있다. 군부대도 한강 출동 훈련에 막대한 장애를 겪고 있고, 소방대원들도 안전구조활동에 어려움을 겪어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다. 수상교통 해결에도 한강 모래가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고통의 원인은 바로 김포대교 하부인 고촌읍 신곡리 일대에 1987년 설치된 신곡수중보로 인해 퇴적작용이 진행되자 치수 통제를 위해 1992년부터 한강 물길 복원사업을 진행, 1차에서 6차까지 골재채취사업을 시행한 후에 일부 환경문제를 이유로 2011년 7월 한강하구 준설 사업을 일시 종료한 뒤 지금까지 원상복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계속해서 “어민들은 2014년부터 매년 몇 번에 걸쳐 한강물길 복원사업 원상복구를 관계부서에 건의하고 있다. 그러나 그 때마다 관계 공무원들로부터 기다리라는 답변만 계속 듣고 있다고 한다. 국토교통부에 건의를 하였을 때에도 김포시에서 민원처리를 하면 된다는 통고를 받았지만 김포시는 어민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용하여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 함에도 뒷짐만 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김포시 어민들의 생계 고통을 해결해 주고 소방대원들의 안전구조 활동과 군부대 군사보안 작전활동을 도와줘야 하는 게 우리의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조속히 골재채취사업의 원상복구를 실시하여 김포시민의 고통 해소와 더 나아가 한강 물길 복원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건의하는 바”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