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정의 독선과 독주를 막아야 한다!”
“김포시정의 독선과 독주를 막아야 한다!”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4.03.14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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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현 김포시의원, 제23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

오강현(사진) 김포시의원이 14일 열린 김포시의회 제23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시정의 독선과 독주에 대해 맹공을 퍼붰다. 오강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시정의 독선과 독주를 막아야 한다!’ 제하의 발언을 통해 “본의원은 시장이 불통이란 단어의 뜻을 잘못 이해하고 계신 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어 지겹게 들어온 단어이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려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오 의원은 “불통으로 인한 시민불편, 그리고 더 나아가 김포시가 과거로 후퇴하지는 않을까? 우려스러운 마음에 그동안 우리 시의원들은 상임위원회 심의, 본회의장 5분발언 등 수많은 공식, 비공식 자리에서 김병수 시장이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와 소통하여 주시길 부탁하였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그러나 시장은 시의원들의 간절한 마음을 송두리째 무시하고 불통에 고집까지 더해서 고집불통, 결국 시정의 독선과 독주가 되어가고 있음에 실로 안타깝다. 김병수 시장의 의회 경시와 불통, 독선과 독주는 본회의 참석률에서도 확인된다”고 질책했다.

또한 “시의회가 불균형이 깨진 이후 의회 역시 집행기관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김포시정의 독선과 독주를 제대로 비판할 것은 비판을 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하고 상임위에서 결정된 사항이 본회의를 통해 뒤집히는 일과 여당은 과반수가 넘는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결정을 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의언은 덧붙여서 “나만 잘 났다고 주장하며, 다수당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독불장군이 된다면, 결국 51만 김포시민을 위한 진정한 발전이 될 수 없다. 결국 민주주의는 퇴행이 되어 그 지자체는 제대로 진보하지 못한다. 즉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방정부로 전락하게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의회는 다수당의 일방적인 결정이 아닌 다른 주장에 대한 존중과 숙의의 과정을 하고, 의회의 본 기능인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제대로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럴 때만 시민들께 당당하고 떳떳한 의회, 시민을 대변하는 더욱 신뢰받는 의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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