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농촌융복합산업 육성지원 및 활성화 방안 제시
시의회, 농촌융복합산업 육성지원 및 활성화 방안 제시
  • 김포타임즈
  • 승인 2021.05.2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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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장 배강민 의원, “김포 농업의 새로운 가치 찾는 계기 될 것”

김포시의회가 ‘농촌융복합산업 육성지원 및 활성화 방안 마련’을 주제로 올해 네 번째 정책토론회를 지난 20일 김포아트빌리지 다목적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좌장을 맡은 배강민 의원과 사단법인 농정연구센터 장민기 소장, 최영 투미코리아(주) 대표, 김포파주인삼농협 이운상 본부장, 김정온 카페진정성 대표,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윤용철 농정과장이 참석해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머리를 모았다.

먼저 「농촌융복합산업 정책 동향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장민기 소장은 농촌융복합산업의 등장배경부터 개념, 동향 및 추진사례와 이에 따른 시사점을 설명했는데 “과거에는 개별농가가 고도의 생산성을 달성하는데 목적을 뒀지만 농촌융복합산업은 지역을 단위로 가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을 결합해 폭넓게 사용하는 방식을 통한 발전으로 각 분야 참여자들 간의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포는 도농복합도시로서 도시와 농업 간 결합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지역이므로 도시와 농촌의 삶을 서로 교류, 결합한다는 관점에서 다른 도시들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효율적인 판로개척을 위한 융복합산업 개발 방향」을 주제로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최영 대표는 사업가의 시각으로 “김포시는 특정작물만을 지원하는 경향이 있는데 몇 가지 품목에 대한 가공센터 설비와 판로확보, 생산물 가격에 대한 공공자금 지원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뿐 아니라 수익부분에서 3차 산업 참여자도 만족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포시는 농촌융복합산업의 후발주자로 타 지자체가 겪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수익이 되는 사례를 만들어주면 참여는 자연히 따라오게 되므로 수익을 잘 낼 수 있는 품목을 찾아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 이운상 본부장은 농촌융복합산업에 참여하며 현장에서 느낀 점을 털어놨는데 먼저 홍보의 중요성을 말하며 지하철역 광고, 공신력 있는 홈페이지 등을 통한 홍보방안을 제시했고, 인증업체를 대상으로 교육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정책적 지원과 시제품 생산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도록 하는 경제적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정온 대표는 3차산업 참여자로서 1차산업 생산물에 스토리를 부여해 성공한 사례를 설명하며 “김포는 유리한 지역적 기반을 가졌음에도 김포만의 이야기를 담아낸 사례가 없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알만한 사례가 없다”며 “농촌융복합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조례 등을 통한 3차 산업 참여자인 판매자 혹은 젊은 창작자들이 참여해 김포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마지막 패널로 나선 윤용철 과장은 김포시의 농촌융복합산업 추진 단계는 아주 초기적인 단계로 ‘어떤 방향으로 어떤 식의 지원을 하겠다’ 말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늘 토론회를 시작으로 기본적인 조례나 제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며 타 시군이 겪은 시행착오를 잘 모니터링해 추진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좌장을 맡은 배강민 의원은 “앞서의 주제발표 중에 농촌융복합산업의 많은 성공적인 사례가 우리나라 농촌의 올바른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이 토론회가 계기가 되어 앞으로의 김포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김포의 맛과 문화를 알려 농촌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마무리 했다.

한편 시의회는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이날 토론회를 청중 없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토론회 영상은 김포시의회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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