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고등학교(교장 강범석)는 지난 7월 11일(월) 미래 사회를 주도할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 ‘진로 융합프로젝트 장기TED 학생 전문가 강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장기TED 학생 전문가 강연은 장기고의 대표적인 학생주도형 프로그램으로, 약 3개월간 심층 연구를 진행한 학생 전문가와 진로가 유사한 수강생들이 함께하는 강연과 토론 중심의 교과 융합프로젝트이다.
올해는 전 교사가 멘토 교사로 참여하여 더 많은 학생이 강연자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했으며, 1, 2, 3학년 동시에 강연이 이루어져 학교 전체가 토론의 장(場)이 되었다.
학생 전문가 강연자로 참여한 학생은 1학년 22팀, 2학년 32팀, 3학년 21팀의 총 150명이며, 강연은 동 학년 내에서 관심 있는 강좌를 사전에 신청한 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연구주제는 ▲아트 테크놀로지-컴퓨터공학과 예술 융합의 양상과 전망(정보, 미술, 사회문화), ▲MZ세대의 소비문화-기업경영과 마케팅 전략(경제, 사회문화), ▲인공지능 가속기로서 뉴로모픽 반도체의 특징 및 전망(물리학, 생명공학), ▲빅데이터 기술의 작동원리와 사회 과학 적용 및 발전방안(확률과 통계, 생활과 윤리), ▲게임이론을 통해 분석한 무역 구조와 한․중․일 FTA 체결의 필요성(정치학, 수학, 경제), ▲건축으로 보는 역사, 그 속에서 찾는 인간 심리(세계사, 기술, 심리학), ▲제4의 물결 메타버스, 기업과 교육으로 그 흐름을 읽다(정보, 경영), ▲인류사에 따른 유전자 변화 과정으로 알아보는 질병과 신약의 미래(세계사, 생명과학), ▲난류, 한류 지역의 어종과 기후변화에 의한 서식 어종의 변화와 영향(지구과학, 생명과학), ▲전사적 자원 관리(ERP) 시스템의 도입에 따른 기업성장률의 변화와 재무 성과(정보, 경제), ▲코로나19 이후의 건축은 어떻게 바뀔까?(생명과학, 건축학) 등 75개로 다양한 영역에서 융합프로젝트가 진행되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학생 전문가 강연자로 선발되어 2년째 참여한 3학년 최수안 학생은 “희망 진로 분야인 문화예술의 대내․외적 상황을 탐구하고 하나의 완성도 있는 주제로 귀결시키는 과정에서 해당 분야에 대한 학문적 지식을 넓히고 현재 발전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학우와 함께 토의하고 이견을 조율하는 과정과 더불어 멘토 교사의 피드백 활동을 통해 협동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으며 집단지성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1학년 박채영 학생은 “역사와 물리를 융합한 주제를 선정하고 발표하기까지의 과정과 팀원 간 이견을 조율하여 문제를 극복하는 모든 과정이 즐거웠다.”, “강연 중 수강자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발표의 즐거움을 느끼게 되어 기회가 되면 다시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이런 훌륭한 학생 참여 기회를 제공한 장기고를 선택한 것에 더 큰 만족감을 느끼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강범석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연계하여 관심 분야를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이번 강연 활동을 보니 장기고 학생들의 높은 수준과 역량을 느낄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 모든 교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진로 실천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며 강연자들과 멘토 교사들을 격려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