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로 덕포진 발굴 김기송 전 김포문화원장
사재로 덕포진 발굴 김기송 전 김포문화원장
  • 김포타임즈
  • 승인 2022.12.14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 문화유산보호 유공 ‘국무총리 표창’ 받아
2022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김기송 전 김포문화원장이 상장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김포시청
2022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김기송 전 김포문화원장이 상장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김포시청

지난 60여 년간 김포 덕포진을 발굴하고 지켜오는 데 큰 역할을 해 온 김기송 전 김포문화원장(89)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김기송 전 원장은 지난 8일 강남구 삼성동 한국문화재단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린 문화재청 주관 ‘2022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올해 수상자는 김 전 원장을 포함한 총 12명으로, 이들은 문화유산 보존 및 관리, 활용 등에 크게 기여한 공로에 따라 수상자로 결정됐다.

국무총리표창 수상자로 선정된 김 전 원장은 김포 덕포진 포대를 세상 밖으로 알리고, 김포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큰 공을 세웠다.

실제로 김 전 원장은 버려진 포대에 불과했던 덕포진을 오늘날 사적에 지정되고 대표적인 관방유적으로 자리하기까지 본인의 사재로 발굴 조사하고, 손수 관리해 왔다. 관방유적은 국경의 방지를 위해 설치한 진(鎭)이나 영(營), 보(堡), 책(柵) 등 군사적 목적의 시설을 말한다.

이러한 김 전 원장의 문화재에 대한 깊은 애정과 봉사, 활용 분야의 공적은 이번 ‘2022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의 ‘국무총리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었다.

김 전 원장은 “김포는 역사적으로 한양을 지키는 최전방이고, 그 중심에 덕포진이 있다”라며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우리의 후손이 외면하는 일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 전 원장은 현재까지도 덕포진에서 김포시 최고령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며 김포시의 큰 지도자로서 소임을 다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