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운양초등학교(교장 신현철)가 지난 19일 학부모 봉사단체 놀이밥 주관으로‘운양 놀이밥 물축제’를 열었다고 전했다. ‘놀이밥’은 아이들에게 건전한 놀이문화를 위해 2017년에 만들어진 학부모 봉사단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가상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에게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즐거움을 선물하고자 매달 한 번씩 다양한 주제로 놀이 축제를 열고 있다.
이번 물 축제는 1~3학년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에 물총놀이, 물풍선 던지기, 비누방울 놀이, 모래놀이 등 다채로운 놀이가 진행되었다. 슬러시와 팝콘 등 먹거리도 즐길 수 있었다.
놀이밥 대표 김종옥 학부모는 “행사를 준비하면서 힘들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신나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 함께 행복해진다. 아이들에게 더욱 신나고 의미 있는 놀이를 선물하고 싶은 욕심이 점점 더 생긴다”고 말했다.
신현철 교장은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에 익숙해지면서 사이버로만 소통하는 문화에 여러 가지 우려스러운 면이 보인다.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고 감정을 나무며 온몸으로 함께 뛰고 호흡하는 살아있는 놀이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을 위해 매번 놀이를 기획하고 준비해 주시는 학부모께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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