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의원들 집단 퇴장에 파행으로 끝나
민주당 시의원들 집단 퇴장에 파행으로 끝나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3.11.08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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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서울 편입 관련 시의회•시 첫 간담회 8일 열려
민주 의원들, “기본용역 전무, 졸속행정, 의회 경시” 강력 비판

김포시의회와 김포시의 서울 편입 관련 첫 간담회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의 집단 퇴장에 파행으로 끝났다. 8일 민주당 시의원들에 따르면 이 날 열린 서울시 편입 추진 등 현안 관련 첫 간담회에 참석했으나, 이 사안의 당위성과 타당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전무했다는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김포시 서울 편입과 관련해 막연한 기대감과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인한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광역자치단체 변경(서울시 편입)이라는 큰 정책 추진이 졸속으로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도 높게 지적했다.

또한 민주당 의원들은 “김포의 현안을 설명하는 시와의 첫 간담회가 부실하기 짝이 없게 진행됐다”며 “의회가 사전 요구한 기본적인 자료도 제출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어 “기본용역이 전무한 사업추진은 김포시민의 재산권 침해와 김포시 발전에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며 김포시가 존재한다고 주장한 실무 사전 검토보고서 및 서울시 편입 장단점 자료, 향후 추진 계획 등 자료 제출을 강력 촉구했다.

결국 민주당 의원들이 의회 경시와 김포시의 졸속행정을 비판하며 간담회 시작 20여 분만에 집단 퇴장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 날 간담회에는 여당인 국민의힘 시의원 7명 중 3명만이 참석했고 민주당은 병가로 불참한 1명을 제외한 5명 전원이 참석했다.

앞서 민주당 시의원 일동은 전 날인 7일 ‘김포시장은 서울시 편입에 대해 김포시의회와 단 한 차례도 논의가 없었습니다!!’ 제하의 성명을 통해 강도 높은 비판을 토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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