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노조, “22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 돌입”
김포도시철도 노조, “22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 돌입”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1.02.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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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 노동조합이 오는 22일 무기한 전면파업을 선언하고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는 16일 오전 김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2일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부는 "김포도시철도는 장애가 생길 때마다 구조적으로 신속한 장애 복구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단계 구조로 탄생한 김포도시철도는 구조적으로 안전관리에 허점을 안고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부는 일례로 지난해 12월21일 차량이 멈춰서는 바람에 600여명의 승객이 한 시간 가량 갇힌 사고를 언급했다. 지부는 "2019년 개통 후 지금까지 총 11건의 사고가 발생했는데, 지난해 12월 사고로 멈춘 전동차는 승객 안내방송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차량에 열차 안전원도 타고 있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부는 지난해 12월 열차 사고 원인과 관련한 김포시와 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의 입장문에 대해 반박을 이어 나갔다.

김포시와 김포골드라인은 사고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차량의 열차 종합제어장치(TCMS)의 컴퓨터 오류로 수동운전은 물론 모든 시스템 작동이 멈춰서 승객들에게 상황을 설명할 수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부는 "아무리 열차 종합 제어장치가 고장 났다고 해도 관제실의 안내방송은 연결됐어야 한다. 장애를 복구하는데 3시간이 넘게 걸린 데는 안전인력의 문제가 숨어 있다"고 강조했다.

지부는 이어 "사고 후 차량부 직원들은 인원이 부족해 퇴근했던 직원이 출근, 현장에 출동하느라 복구 시간은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 결국 장애가 생길 때마다 김포도시철도는 구조적으로 신속한 장애 복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부는 "김포골드라인의 2021년 안전시설물 예산은 200만원에 불과하다. 이는 김포골드라인이 경영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부차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주장했다.

지부는 계속해서 "김포시가 결자해지의 자세로 직접 운영 전까지 안전 인력 확충과 근로조건 및 임금 개선, 운영사 협약 변경 등을 통한 구조적 문제 해결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안전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오는 22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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