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5호선 김포 연장 10년 내 개통이 맞다”
“서울5호선 김포 연장 10년 내 개통이 맞다”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3.02.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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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시장, 제2차 시정설명회서 조기 착공 강조
“한강 콤팩트시티 입주 끝나는 2033년쯤 개통돼야”
“행정절차 단축 위해 국토부 등에 예타 면제 강력 요구”
김병수 김포시장이 17일 사우동 김포아트홀 3층 공연장에서 열린 남부권 제2차 시정설명회에서 한강 콤팩트시티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김포시청)
김병수 김포시장이 17일 사우동 김포아트홀 3층 공연장에서 열린 남부권 제2차 시정설명회에서 한강 콤팩트시티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김포시청)

김병수 김포시장이 ‘한강 콤팩트시티 입주 완료 전 서울5호선 김포 연장선 개통’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김병수 시장은 “이를 위해 행정절차 기간을 단축하고자 국토부, 기재부에 예타 면제를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지난 15일 북부권 제1차 2023 시정설명회에 이어 17일 사우동 김포아트홀 3층 공연장에서 열린 남부권 제2차 시정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17일 설명회 현장에는 사전 신청한 고촌읍, 김포본동, 장기본동, 장기동, 사우동, 풍무동, 구래동, 마산동, 운양동 등 남부권 시민 2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포시 홍보대사 문소리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이번 설명회는 김포시 홍보영상으로 시작해 김 시장의 시정계획 설명, 시민과의 대화로 이어졌다.

김 시장은 시정계획 설명에 앞서 “민선 8기는 사실상 교통 문제를 주요 과제로 안고 탄생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지난 해부터 콤팩트시티, 5호선 연장, GTX-D 등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다름 아닌 ‘시민’이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70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광역교통망 확충에 방점을 찍었다.

이어 그는 “한강 콤팩트시티 교통망 차원에서 5호선 연장 합의를 발표한 것이 맞다. 한강 콤팩트시티는 오는 2029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2033년쯤 끝난다. 그럼 지하철 5호선 또한 10년 안에 개통되는 것이 맞다고 본다. 택지 공급 발표할 때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는 게 있다. 우리 시는 전력을 다해 기재부, 국토부에 찾아다니며 예타 면제를 신청할 것이다. 공사를 지금부터 시작해도 2029년 개통을 맞추기 어려운데 ‘예타 조사한다’, ‘적격성 조사한다’ 하면 더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시장은 일각에서 문제 제기를 하는 ‘건설폐기물처리장(건폐장)’에 대해 “방화차량기지에서 갈아타지 않고 곧장 (김포로) 끌고 오기 위해서는 건폐장이 중요했다. 방화동 차량기지 옮기고 건폐장 부지를 개발하는 거, 그 둘을 동시에 하는 게 서울시에서 바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건폐장을 받겠다고 한 것이다. 지하철 5호선 연장을 위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계속해서 “강서구 건폐장 전체 부지는 6만3000평이 맞지만, 8개 업체가 실제로 사용하는 부지는 6000평 정도다. 우리는 6000~8000평 정도만 내주면 된다. 특히나 이제는 법이 바뀌어 시설은 모두 옥내화해야 한다. 정말 위험한 시설이었으면 받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아직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덤프트럭이 주택가나 도심을 지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김포시가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형 항공교통 모빌리티) 산업을 유치하기에 최적지로, 이 같은 강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시장은 “우리 김포는 인천공항, 김포공항과 가깝고 한강이 있지 않나”라고 운을 뗀 뒤 “윤석열 정부에서 콤팩트시티 발표할 때 UAM을 도입한다고 했다. 지리적 이점을 살린다면 김포는 UAM 교통의 선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김포시는 지난해 9월 21일 전국 최초로 UAM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UAM 산업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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