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순(사진) 김포시의원이 17일 열린 김포시의회 제22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적극적인 인하대병원 건립 추진을 촉구했다.
김계순 의원은 이 날 ’인하대병원 건립추진에 책임 있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을 요구한다’ 제하의 발언에서 “김포 전 지역 시민들의 염원이자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김포메디컬캠퍼스 인하대병원 건립추진에 대해 발언하고자 한다”며 “‘대학병원은 당초 예정대로 추진되긴 하는 거냐?’ 등 주민들의 질문들에 어느 것 하나 뚜렷이 답을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 8월8일 보건복지부에서 제3기 병상수급기본시책을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전국 70개의 중진료권 중 고양시와 김포시를 묶은 권역에 대해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개설이 불가능한 내용이 포함됐다. 김포시민의 첫 번째 염원인 종합병원 건립 추진 사업이 일몰되기 직전”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김병수 시장은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사업과 관련, 시급한 현 상황을 직시해야 하나 최근 지역언론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 더욱 당혹스럽게 한다. 지난 5일 김포도시관리공사 측이 인하대병원 측에 ‘병원 건립을 언제까지 완공할 것인지 등 책임준공을 확약하는 사업이행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사업계획서 제출’을 요구한 배경을 놓고 김포시의 사업추진 의지를 비롯해 구구한 억측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도시관리공사 측은 ‘지금까지 순서가 잘못됐다’며 먼저 사업기본계획을 수립해 제출하면, 검토 후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에 들어가면 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사업순서의 잘못이란 사실’ 하나를 발견하는데 무려 1년 7개월이나 걸렸다는 것인지? 아니면 그간 도시관리공사가 김포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의회에 보고한 내용은 다 허위보고라는 것인지? 밀실행정의 전면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덧붙여서 “시민들은 묻고 있다. 인하대병원 측에 ‘이행계획서 제출’을 요구한 행위가 결국 대학병원건립을 지연 회피 무산시키기 위한 꼼수출구전략이 아니냐고 말이다. 시행의지가 있다면 이행계획서 요구라는 복잡한 행정절차를 하나 더 만들기보다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대표협의체 회의 결과 내용을 바탕으로 양자 간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 해법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연말까지 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김포시 종합병원 건립은 무산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현실을 직시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