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는 5호선 연장 문제 하루 빨리 결단하라!”
“윤석열 정부는 5호선 연장 문제 하루 빨리 결단하라!”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3.08.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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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난 8일 이어 14일에도 입장문 내고 강력 촉구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서울5호선 김포 연장 노선을 이 달 중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을 광역교통대책위원회(민주당)가 지난 8일에 이어 14일에도 입장문을 내고 정부의 조속한 결단을 강하게 촉구했다.

민주당은 5호선 연장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는 현 상황과 관련, 14일 입장문에서 “윤석열 정부는 김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5호선 연장 노선 문제 하루 빨리 결단하라. 김포시민들은 지난 2021년 삭발 등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5호선 연장 노선을 추가 반영시켰고, 국회 국토위 등에서 노력한 결과 대광위가 지자체 간 협의 중재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협의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고, 협의 기간이 길어지며 노선을 둘러싼 지자체 간 대립만 커졌다. 이에 더해 일부 정치인들은 분열적 정쟁을 일삼고 있다. 김포시민들은 답답할 따름이다. 김포한강2신도시 건설로 인구 10만명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5호선 연장이 늦어진다면 교통대란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제 5호선 연장 사업 문제 해결 방법은 정부가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권한을 최대한 사용하는 것 외에는 없다. 먼저 타당성과 정책성을 갖춘 노선안을 서둘러 제시해야 한다. 5호선 연장 사업이 급물살을 탄 배경에 골드라인의 지옥철 상황과 김포한강2신도시 건설이 있었던 만큼 ‘김포시 교통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노선’이 타당성과 정책성을 갖춘 노선이 될 것”이라고 김포시 최적안 추진의 필요성을 밝혔다.

또한 민주당은 “접경지역으로서 오랫동안 많은 권리를 제한받은 채 희생당해 온 김포 북부지역 주민들의 교통문제 해결도 충분히 고려되고 반영되어야 한다. (하지만) 김포시는 그간 거듭되는 김포시의회 등의 노선안 공개 요구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더니, 인천을 경유해 김포한강2신도시 내에 2개 역을 거쳐 양촌읍 부근에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안, 즉 김포 북부권을 배제한 노선을 제안한 것으로 밝혀져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비판했다.

덧붙여서 “지난 8회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공보물에 5호선 연장 노선을 ‘김포공항~계양~김포장기’로 기재하며 문제가 되자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는 서둘러 진화에 나섰고,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방화역~고촌역~풍무역~검단역~김포경찰서역~장기역~통진역’을 잇겠다고 정책협약까지 맺으며 시민 앞에 약속했다. 그런데 김포시가 제안한 노선에는 ‘통진역’으로 보이는 역사는 빠져있다. 선거용으로 공약을 남발하고 무책임한 태도로 김포 북부권 시민들을 기만한 것”이라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민주당은 끝으로 “윤석열 정부는 제대로 된 5호선 연장 사업 진행을 위해 이제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타당성과 정책성, 공익성을 확보한 노선을 결정해야 한다. 이 노선에는 북부생활권의 인구 증가와 대곶 혁신복합단지 개발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또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예타 면제를 결단해 개통을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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