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포시 노선안 관철에 총력 기울여야 할 때”
국힘, “김포시 노선안 관철에 총력 기울여야 할 때”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3.08.0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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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도·시의원 일동, 5호선 김포 연장 관련 성명 4일 발표
노선안 확정 없는 민주당 예타 면제 촉구는 ‘우물에서 숭늉 찾는 격’

국민의힘 김포 도·시의원 일동이 서울5호선 김포 연장과 관련, “현 시점은 김포시 노선안 관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임에도 김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노선안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한다”고 강력 성토하고 나섰다.

이들 의원들은 ‘김포시 국회의원들은 지금 어디를 보고 있는가?’ 제하의 성명을 4일 발표하고 민주당 김포갑 김주영, 김포을 박상혁 의원에게 “김포시 노선안 관철에 집중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6월 22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주최하는 ‘5호선 김포연장 신속 추진을 위한 시민토론회’가 개최되었다. 김포시 국회의원들의 성과 없는 생색내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날 토론회는 5호선과 관련된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 면제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과 관련된 현재의 주요 쟁점은 대광위의 노선 결정이다. 노선이 확정된 이후 예타 면제 여부가 논해지는 것이며, 그 이후 설계를 거쳐 시공에 이르는 긴 과정이 이어지게 될 것이다. 김주영, 박상혁 의원에게 묻고 싶다. 5호선 연장의 가장 큰 쟁점인 노선에 대해서는 침묵하며, 대체 누구를 위한 시민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5호선 노선에 대해 김포시 전 시민이 한목소리로 경제성 높은 김포시안(정부원안)을 외치고 있는 마당에 확정되지도 않은 노선의 예타 면제를 논하는 것인가?”라고 질책했다.

또한 “인천 서구을 신동근 국회의원은 7월 30일 자 보도자료를 통해 양 지방자치단체장이 극적으로 협의한 ‘대광위 중재에 따르기로 한’ 합의서의 내용을 밀실 합의로 평가절하하며 연장 노선과 관련된 합의를 원점으로 돌리는 시도를 하고 있다. B가 확정되지 않은 시점에 C를 논하는 사이, 신동근 국회의원은 시계를 거꾸로 돌려 다시 A로 되돌아가자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고 강도 높은 질타를 이어갔다.

이들은 덧붙여서 “김주영, 박상혁 국회의원은 지금 어디를 보고 있는가? 내년 총선 공천을 받기 위해 민주당 중앙정권의 눈치를 보며 무의미한 선동, 의미 없는 비판으로 일관하고 있지 않은가? 인천안이 반영되면 정부 책임론을 들어서 여당 심판하자고 하고 김포한강선 원안대로 되면 본인들이 노력해서 됐다고 국회의원 공적으로 홍보할 요량이면 어림없는 계산”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들 의원들은 “김포시민들은 이미 시커먼 속내를 지켜보고 있다. 당장 김포를 위해 인천안은 결사반대해야 한다. 우리당 당협위원장인 홍철호와 박진호는 이미 성명서를 통해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음을 밝힌다. 국회의원은 국회의원답게 국회에서 싸워야 한다.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과 능력을 총동원하여 하루빨리 김포시 원안대로 지하철 노선이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통일된 목소리를 이끌어내 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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