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5호선 도로개설 사업기간 무려 16년 넘어
"계속사업비 지출연한 5년 내 가급적 사업 준공해야"
김포시의 10년 이상 장기 사업이 3개 부서, 7개 사업, 총 사업비 2192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2019회계연도 결산검사 의견서’에 따르면 10년 이상 장기 계속 사업의 2019회계연도 예산현액은 469억여원으로, 지출액은 267억여원이며 202억여원은 2020회계연도로 이월됐다.
구체적 장기 사업 현황을 보면 문화관광과의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의 경우 사업기간은 2007년 1월1일~2020년 12월31일이고 총 사업비는 259억여원이다. 2019회계연도 예산현액은 164억여원이며 77억여원이 지출됐고 이월액은 87억여원이다.
결산서 상 사업기간은 올해 말로 잡혀 있으나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의 실제 완공 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어 2020회계연도에서도 이월이 불가피해 보인다.
안전총괄과가 추진 중인 한강철책선 제거사업은 지난 2008년 1월1일~2021년 12월31일이 사업기간이고 총 사업비는 228억여원이며 2019회계연도 예산현액은 35억여원이었으나 전액 이월됐다.
또 도로건설과의 시도5호선 도로개설공사는 사업기간이 2004년 2월2일~2020년 12월31일로 무려 16년을 넘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269억원이다. 2019회계연도 예산현액은 65억여원이고 지출액은 50억여원이며 이월액은 14억여원이다.
이 밖에 누산~마근포간도로 확포장공사 등 도로건설과의 10년 이상 장기사업 4건의 총 사업비는 1434억여원이다. 2019회계연도 예산현액은 204억여원이고 지출액은 139억여원이며 이월액은 64억여원이다.
이 같은 10년 이상 장기 사업과 관련, 결산검사 의견서는 “많은 민원과 장애요인이 내재돼 있는 등 시 행정에 대한 시민 불신이 높아질 수 있고 시 재정운영에도 효율적이지 않은 만큼 가급적 계속 사업비 지출 연한인 5년 내에 사업을 준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예산 편성 및 집행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주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