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신도시총연 13일 오후 5시 대규모 집회
청와대 국민청원 12일 오전 1만9880명 참여
김포도시철도 개통 재 연기에 분노한 김포시민들이 책임자 사퇴 및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가 철도과장에 대해 12일 전보조치를 취하자 시민들은 이해할 수 없는 인사라며 분개하고 있다.
김포시는 철도과장과 도시계획과장을 맞바꾸는 인사발령을 냈다고 이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지역 인터넷 카페에 알려지자 불과 50여분만에 90여개의 댓글이 달리며 이번 인사발령을 비판하고 있다.
A씨는 “인사가 아니라 사퇴를 시켜야지. 그리고 새로 바뀌면 업무 인수인계하고 뭐하면 아주 10년 뒤 개통하겠구만”, B씨는 “미친 것들~. 장난하고 있네. 정말 저 철밥통들. 구제불능. 일반 기업에서 보면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C씨는 “기름을 붓는다, 부어”, D씨는 “저게 어딜 봐서 문책인사인지?”, E씨는 “그냥 보직변동으로 보이는데 직급 강등도 아니고 이걸 단행이라고 봐야할 지. 참, 김포시가 시민들 보는 수준을 알 것 같네요”라고 각각 지적했다.
또 F씨는 “김포스런 문책이네요. 이번에 문책이 뭔 지 제대로 보여줘야겠네요”, G씨는 “자리만 바꾸는 거네요. 문책이라면 최소한 연고 없고 버스도 없는 교통지옥인 지역으로 보내야 되는 거 아닌가요?”라는 댓글을 올렸다.
한강신도시총연합회가 13일(토) 오후 5시부터 구래동 문화의거리(구래역 1번 출구 광장)에서 대규모 문화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김포도시철도 개통지연 감사와 관련자 처벌’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12일 오전 11시50분 현재 1만9880명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