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예결특위, 소통관 5명 인건비 2억2718만원 삭감
김포시의회 예결특위, 소통관 5명 인건비 2억2718만원 삭감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2.12.0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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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축조 심의 끝 본예산안 26개 사업 31억1082만원 삭감 의결
사전 예산승인⦁보고 없었던 진흥원 해산⦁소통관 채용에 강한 ‘유감’
김포시의회 예결특위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 결과.(단위:천원)
김포시의회 예결특위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 결과.(단위:천원)

김포시의회(의장 김인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한종우)는 8일 내년도 예산⦁기금안 축조심의를 통해 시집행부가 제출한 본예산안 26개 사업 195억원5169만3천원 가운데 31억1082만원을 삭감하고 12개 사업 164억4087만3천원을 의결했다.

앞서 7일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유영숙)와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김계순)는 각각 36개 사업 39억8699만4천원, 10개 사업 19억3783만6천원을 삭감한 바 있다.

행복위가 전액 삭감한 예산안 중 예결특위에서 살아난 사업은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부담금 6천만원 ▲어린이집 공기살균기 지원 2억7993만6천원 등이고 일부 삭감된 예산 가운데 부활한 사업은 ▲시장 기관운영업무추진비 2700만원 ▲무연고 사망자 공고료 300만원 ▲평생학습박람회 행사 운영 500만원 ▲평생학습박람회 체험분야 부스지원 500만원 등이다.

이날 예결특위는 행복위에서 여⦁야 시의원 간 큰 입장 차이를 보였던 소통관 5명분 인건비 2억2718만5천원을 삭감하고 ▲시청사 유지관리비 1억3715만3천원 ▲시청사 사무용 가구 등 구입비 2억원 ▲외부 주차장 임차료 6천만원 등도 행복위 결정 사항대로 삭감, 의결했다.

예결특위 위원들은 축조심의에 앞선 질의 응답과정에서 시의회 사전 보고나 예산승인 없이 이뤄진 소통관 채용, 김포산업진흥원 해산과 관련한 예산 대폭 삭감 등에 대해 강한 질책을 퍼부었다.

한종우 위원장은 이날 축조심의를 마치며 마무리 발언을 통해 “산업진흥원 해산 방침에 대한 어떠한 사전 설명 및 협조도 없이 해산을 전제로 대폭 삭감한 내년 본예산안을 제출한 것은 명백히 시의회를 경시하는 행위로 판단된다. 예결특위 주문사항으로 미편성된 진흥원 사업비 및 민간단체 보조금을 추경에 조속히 편성하기 바란다”고 시집행부에 일침을 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날 예결특위 심의를 마친 내년도 본예산⦁기금안은 오는 12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를 통과해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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