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라인노조, 총연 “철도 운영 공영화” 함께 촉구
골드라인노조, 총연 “철도 운영 공영화” 함께 촉구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3.06.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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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기자회견 열고 ‘공영화로 안전, 서비스 질 향상해야’
골드라인노조와 총연이 김포도시철도 운영 공영화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골드라인노조와 총연이 김포도시철도 운영 공영화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지부장 이재선, 노조)와 한강신도시총연합회(회장 김천기, 총연)가 김포골드라인 운영 공영화를 함께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와 총연은 지난 13일 김포시청 본관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시는 시민이 낸 세금으로 골드라인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게 공영화를 진행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김포시민들은 매일 지옥철 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 김포골드라인은 총 사업비 1조 5086억 원 중 한강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분담금 1조 2000억 원, 김포시 재정 3086억 원으로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포시민들의 돈으로 만들어 졌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혼잡률과 잦은 고장 등으로 인하여 시민들의 안전이 가장 위협 받는 노선이 되었다. 김포시에서는 서울5호선, 인천2호선 등 철도노선 연장에 대한 사업추진을 진행하고 있지만, 완공되기 전까지의 골드라인 대책은 손을 놓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

덧붙여서 “실제 이용하려면 10년을 기다려야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된다. 그렇다면 10년 동안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김포시가 책임지고 김포골드라인을 운영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주민공청회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김포도시철도공단 설립을 찬성했음에도 김포시 자체 심의위원회를 통해 부결한 것은 시민의 뜻을 저버리는 것과 동시에 시민들의 안전을 포기한 것과 다름 없다.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로 더 이상 말장난은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김포시는 더 이상 책임 회피성으로 그동안 문제점이 밝혀진 민간위탁을 철폐하고, 공영화를 통해 김포시민들이 낸 세금이 김포골드라인의 안전과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쓰여야 할 것이다. 남은 기간 안전운행에 만전을 기하고, 골드라인의 공영화를 통해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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