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원내대표, 김포시장 등 2천여명 대회장 가득 메워
서울5호선 김포 연장과 관련, '김포시안이 관철되지 않으면 내년 4월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한 홍철호 국민의힘 김포을 당협위원장(제20~21대 국회의원)이 10일 “홍철호와 김병수 시장은 양보할 수 없고, 5호선은 직결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하게 역설했다.
홍철호 위원장은 당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오후 2시 마산동 김포생활체육관에서 성대히 열린 ‘김포on다’ 김포을 전진대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전진대회에는 김병수 김포시장, 김인수 김포시의회 의장, 윤재옥 국힘 원내대표, 김성태•윤희숙 전 국회의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박진호 김포갑 당협위원장, 도•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지난 2014년 보궐선거 때 지원유세를 하고 10년 만에 오늘 김포를 찾아왔다. 지역에는 발이 되고 당에는 머리가 되겠다는 홍철호 선배의 정치신념을 보면서 정말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홍철호 위원장이 3선이 돼 원내대표가 되면 신도시 문제, 김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내년 총선에 이겨서 김포시민들의 숙원사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홍 위원장은 “지하철 5호선은 김포로 직결을 해야 한다. 인천시가 (인천에) 지하철 5호선 역 3개를 만들어 돌아가라고 말하는데, 홍철호와 김병수 시장은 양보할 수 없다”고 단호한 어조로 잘라 말했다.
또한 홍 위원장은 “정치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도지사, 시도의원을 한 정당이 석권하는 ‘정치 그랜드 슬램’이라는 말이 있다. 지난 4년간 민주당이 정치 그랜드 슬램을 했지만 그 결과는 참혹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선 후보 당시 ‘김포 그런 동네 가면 아직도 2억~3억원 아파트가 있다’고 말하며 김포시민들에게 모멸감을 줬다. 국민의힘과 당원들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도 국민의힘, 김포시장도 국민의힘, 3선 국회의원도 국민의힘이면 3배 더 !!!’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이어진 당원교육 시간에는 윤희숙 전 의원과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강사로 나서 중앙당의 기조와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