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 사퇴 촉구”
3보=“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 사퇴 촉구”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12.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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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시민연대, ‘웃기는 문화재단Ⅱ’ 논평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가 22일 ‘웃기는 문화재단 Ⅱ’ 제하의 논평을 발표하고 김포문화재단(이하 재단) 대표이사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연대는 이날 논평에서 “재단 설립 5년차. 그간 재단은 꾸준히 조직 개편과 인원을 늘려 현 2본부, 7팀, 임·직원 포함 69명의, 기초자치단체로는 대형문화재단으로 문화예술의 종합기획이 가능하고, 연구와 교육도 가능하며, 각종 자료발간과 정책개발도 가능한, 각 전문영역이 망라된 조직으로 확장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연대는 “‘웃기는 김포문화재단 Ⅰ’ 논평에서 지적했듯 재단은 덩치만 비대해졌지 여전히 재단의 미래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방향도 잡지 못한 채 적극성, 진취성, 개방성, 유연성, 민관협력의 거버넌스(Governance), 미래지향성은 보이지 않고 점점 보수적인 행정의 예속형, 부속형, 하청형, 부역형 조직으로 전락해 가고 있다는 게 이번 김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또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의 지적과 행정복지위원회에서의 내년 예산심의 불가, 의원들의 이어진 질타는 소통과 담론의 부재, 지역사회의 염원과 합의의 결실 없이 행한 일련의 사업 작태가 낳은 참담한 결과이고 이에 대해 구차한 변명에 급급한 재단의 모습은 존재 이유를 망각한 직무유기이며 이는 문화예술단체 및 시민사회에 어떠한 명분도 이해도 구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시민연대는 “재단이 행정의 수단, 통치의 대상에서 벗어나 문화민주주의와 문화 협치, 문화 창달, 문화발전, 문화산업진흥 등의 목표와 문화예술교육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실현해야 함에도 권위적이고 위계적이며 관료적인 현 재단의 모습으로 전락시키고 사적 관계, 감정이나 자리보전을 위한 권력의 이해관계를 결부시켜 자신과 자기 조직을 위한 재단으로 추락시킨 중심에는 재단 대표이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연대는 또한 荀子(순자)의 「무능한데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기만이며, 나라에 도움이 되지 않는데도 녹을 많이 받는 것은 도둑질」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재단 대표이사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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