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추경안 심의 결과 18개 부서 22억여원 삭감
18일 추경안 심의 결과 18개 부서 22억여원 삭감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3.07.1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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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상임위, 편성액 29억여원 대비 75.9% 감액
운양환승센터 사무공간조성 리모델링비 8억8200만원도 삭감

김포시의회(의장 김인수)가 제226회 임시회 상임위 추경안 심사 결과, 집행부 18개 부서가 제출한 29억1702만원 중 22억1454.7만원(75.9%)을 삭감했다.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유영숙)와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김계순)는 지난 13일~18일 진행한 추경안 심의에서 이 같이 의결했으며 삭감의 주된 사유는 사업비 과다 편성, 시급성 및 타당성 부족 등이다.

행복위는 11개 부서 편성액 22억2185.8만원 가운데 21억438.5만원(94.7%)을 삭감했다. 주요 전액 삭감 내용을 보면 △기획담당관 소통실 TV 구입비 800만원 △홍보담당관 시정홍보용 DID 모니터 교체 설치비 800만원, 카카오톡 채널 활용 시정홍보비 3800만원 △회계과 운양환승센터 사무공간 조성 리모델링 공사비 8억8200만원 △노인장애인과 노인복지관 운영비(자체) 1억5460만원이다.

또한 △노인장애인과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추가 지원(자체) 3억3890.4만원 △김포FC 무승부 수당 1950만원, 구단 홈페이지 구축비 5000만원도 전액 삭감됐다.

도환위는 7개 부서 편성액 6억9516.2만원 중 1억1016.2만원(15.8%)을 삭감했는데 주요 내용을 보면 △공원녹지과 장기미집행 공원부지 매입비 5585.7만원 △미래도시과 군관협력관 운용비 930.5만원 △정수과 맑은물사업소 홍보 영상 제작비 38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행복위와 도환위의 추경안 심의 결과는 19일~20일 예결위와 21일 본회의 의결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행복위는 18일 오후 마지막 일정으로 홍보담당관에 대한 세 번째 추경안 심사를 가졌는데 심사가 두 번이나 중단된 사태와 관련, 쓴소리를 쏟아냈다.

유매희 부위원장은 “담당관이 오늘 병가를 내서 홍보팀장이 대신 참석했다. 오늘로 세 번째 심사를 하는 건데 공무집행에 방해를 주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 행정사무감사에서 거짓 증언을 하거나 서류제출 요구를 받은 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정해진 기한까지 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 지방자치법 제49조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모두 신경을 써야 할 거”라고 질타했다.

배강민 위원도 “이번 추경에 홍보담당관이 사업 두 건을 올렸고 사업설명서라고 해 봐야 두 페이지씩 밖에 안 되는데 이 걸 설명을 못해서 상황이 여기까지 온 게 참 안타깝다. 서로 신뢰가 있어야 이 예산을 세워줘서 잘 쓸 수 있겠단 신뢰가 생길텐데 담당관의 그간의 태도를 볼 때 그렇지 않다”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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