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원)·대학병원 풍무역세권 유치”
“경희대학(원)·대학병원 풍무역세권 유치”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0.06.3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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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장, 30일 유튜브 브리핑 통해 발표
‘대학병원 유치 기대’ 한강신도시 시민 반발할 듯

김포 풍무역세권에 경희대학(원)과 대학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30일 오전 유튜브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정하영 시장은 이날 “경희대학교와 경희대학의료원이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대학용지(9만㎡)에 의과, 한의과, 치과를 포함한 보건의료분야 대학(원)과 대학병원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공문을 29일 보내왔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어 “올해 3월 경희대학교 측 실무단이 현장실사를 진행했고 학교 및 700병상 이상의 부속병원 건립안을 제시받은 뒤 지금까지 14차례에 걸쳐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추진과정을 설명했다.

또 정 시장은 “김포시는 경희대 의료원이 제안한 경희대, 경희대 의료원, 김포도시공사, 풍무역세권개발(주)이 참여하는 가칭 ‘경희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공동 실무협의체’를 신속히 구성해 구체적인 협의와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을 중심으로 사우고등학교와 태리IC에 이르는 사우동 486의2 일원, 87만5817㎡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풍무역세권개발이 1조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2023년까지 6923세대(1만8721명)를 수용하는 주거용지, 공원 등 기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대학병원 유치 부지가 한강신도시 시민들 사이에서 유력하게 거론돼온 김포경찰서 인근 의료시설용지(2만8000여㎡)가 아닌 풍무역세권으로 정해짐에 따라 이들 시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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