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두관 의원 결국 김포 떠나
속보=김두관 의원 결국 김포 떠나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0.01.23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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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요청 받아들여 경남 양산 을 출마
김포 갑 전략 공천 여부에 관심 집중
유영록(전 시장)·허숙정 경선레이스 돌입

김포지역에서 이달 중순 무렵부터 소문으로 나돌던 김두관(더불어민주당, 김포시 갑) 국회의원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경남 양산 을 선거구 출마 확정설이 결국 현실화됐다.

김두관 의원은 23일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당이 양산을 출마를 요청해 결심했다. 오늘은 현 지역구인 경기 김포 지역 인사들을 만나 양해를 구하며 상황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별도 기자회견은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진다.

김두관 의원의 부산 또는 경남 차출설은 지난 해 12월 하순쯤 부산, 경남지역 일간지 3곳에서 연일 보도를 쏟아내며 군불이 지펴지기 시작했다.

이어 새해 들어서는 부산, 경남지역과 중앙 일간지 및 방송사들이 앞 다퉈 김 의원의 경남 출마설을 보도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당의 차출 요청에 “김포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김포에서 재선을 치를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혀온 바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014년 재보궐선거에서 김포 지역구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다시 도전, 국회에 입성했다. 앞서 김 의원은 남해군 이장과 군수를 거쳐 두 차례 낙선 끝에 경남도지사로 당선된 바 있다.

한편 김 의원이 김포 갑 선거구를 떠나게 되자 일부 언론을 통해 김포 갑 선거구의 전략공천설도 퍼져 나오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략공천이 현실화할 경우 김포시민과 민주당원들의 거센 반발이 일 것으로 보인다. 

김포 갑 선거구에서는 예비후보로 등록한 같은 당 유영록(57) 전 김포시장과 허숙정(45·여) (주)한가람테크 대표이사 두 사람이 당내 경선을 준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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