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고교평준화 시행 시기 아직도 미정
김포 고교평준화 시행 시기 아직도 미정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3.06.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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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행복위, 교육청소년과 행정사무감사
시 관계자, “장기지구 중학교 신설 서두르겠다”

김포시의회(의장 김인수) 제225회 정례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유영숙)의 지난 12일 교육청소년과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과밀학급 해소, 고교 평준화 문제에 대해 질의가 집중됐다.

김현주 위원은 “타 시군에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최근 경기도에서 받은 예산 지원 규모를 알고 있나? 보통 1학교 당 100억원 정도를 지원한다고 생각을 하지만 4, 5개 시군이 250억원 정도를 도에서 지원 받은 걸로 알고 있다. 타 시군에서 근래에 어디 어디, 무슨 초등학교가 250억원을 지원받았는지 알려줄 수 있나?”라고 물었다.

교육청소년과장은 이에 대해 “최근 250억원까지 지원 받은 사례가 있어서 구체적 사안을 파악하고 있다. 수원이나 동탄 같은 경우에는 250억원 이상을 받았다. 교육지원청하고도 이 부분에 대해 협의를 해 나가는 과정이다. 어떻게 예산을 확보하고 부지 매입을 했는지에 대해 같이 회의도 하고 진행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유영숙 위원장이 “지금 장기동 학교 부지가 굉장히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저희들이 학군을 배정해 줄 수는 없지만 교육지원청과 학교 신설 문제를 빨리 협의를 마무리해줘야 한다. 6월 김포시 도시계획 변경 심의 때까지 그것만 바라보고 있어서는 안 된다. 도시계획 변경 심의가 끝나면 그 이후에는 당연히 예산 지원 문제가 나올 수밖에 없다. 도에서 얼마나 예산이 나올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시에서 해줄 수 있는 역할은 적극적으로 해줘야 한다”고 당부를 했고 교육청소년과장은 “장기지구 중학교 신설을 빨리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오강현 위원이 질의에 나서 “고교 평준화에 대한 집행부의 의지는 어떤 거냐? 당초 2024년 실시가 목표였는데 지금은 언제할 건지가 어느 순간 사라졌다. 못할 거면 정확하게 못한다고 말해 달라. 이런 식으로 하면 행정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다.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 학부모 입장에서는 계속 불안하다. 예측 가능한 행정이 돼야 한다. 목표 연도를 못 지키겠으면 그 이유를 설명해 줘야 한다. 소통을 해야 한다”고 질책했다.

교육청소년과장은 이와 관련, “고교 평준화 준비는 현재 진행 중이다. 2022년 12월13일~올해 1월18일 진학 대상 학생 전수조사를 했고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용역을 하고 있다. 7월에는 도교육청에 지역자문위원회 구성을 요청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에 실시 목표 연도를 알려달라고 공문을 보냈는데 도교육청에서는 아직 내부적으로 결정이 안 됐다고만 회신을 해온 상태다. 평준화 추진 주체가 도교육청, 김포교육지원청이다 보니 시, 도 교육청들과 긴밀히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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