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김포도시관리공사 개발사업 전반 감사 착수
감사원, 김포도시관리공사 개발사업 전반 감사 착수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2.09.0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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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31일~9월23일 예비감사, 9월26일~11월 본감사 진행
시의회 도환위, 31일 올해 업무계획 보고과정에서 확인돼
31일 열린 김포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사진=김포시의회
31일 열린 김포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사진=김포시의회

김포도시관리공사(공사) 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8월31일부터 11월까지 이뤄진다. 공사가 추진 중인 10여개 개발사업과 관련, 6명으로 구성된 감사원 감사반이 8월31일~9월23일 예비감사를, 9월26일~11월 본감사를 각각 진행한다.

공사에 대한 감사원 감사 사실은 8월31일 열린 김포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김계순)의 올해 업무계획 보고 질의 응답 과정에서 확인됐다.

첫 질의에 나선 한종우 위원은 “공사가 추진하는 개발사업 중 감정4지구, 풍무역세권개발사업 등으로 공사가 순탄치 않다. 왜 이런 문제들이 발생했다고 생각하냐?”고 질책을 했다.

공사 사장은 답변을 통해 “걸포4, 감정4지구는 지난 6월17일 구역 지정고시가 됐고 감정4지구의 경우 2심 소송까지 승소했다. 현재 실체가 없는 연예인조합 등이 지속적으로 민원과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풍무역세권의 경우 지난해 말 실시계획인가가 나서 사업이 진행 중이며 62% 보상 협의가 끝났다. 공사는 시민 신뢰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공정관리위원회를 두고 공정한 사업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종우 위원은 이어 “공사 사장은 사업 결과만을 두고 말했는데 절차, 과정도 중요하다. 절차의 비정당성, 권한 남용, 조직 무능 등이 공사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공사가 제대로 못하면 김포가 제대로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사장은 이에 “최근 이뤄진 추가소송 제기는 타운앤컨츄리에서 낸 구역지정신청 정지 가처분 신청이다. 구역지정이 적법하게 이뤄졌기 때문에 법적으로 대응해 나가면 문제될 게 없다. 의원이 말씀하신 부분은 고쳐나갈 게 있으면 적극 수용하겠다”고 답했다.

계속해서 질의에 나선 김기남 위원은 “김포시장이 최근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사가 추진 중인 몇 개 사업에서는 중대한 문제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시네폴리스개발사업의 대주주 변경문제에 대해 알고 있나?”라고 물었다.

이와 관련, 공사 사장은 “협성건설과 대주주인 SJ에셋파트너스하고 서로 말이 다르다. 변호사 자문을 받고 있다. 자문 결과에 따라 대응할 방침이다. 오늘(8월31일)부터 9월23일까지 감사원 예비감사가 진행되고 9월26일부터 본감사가 이뤄진다. 하지만 감사원 감사와 관계 없이 기존 사업은 계속해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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